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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알바몬 (후기)

예식장 주말알바 제발 하지마..(후기)

by 리뷰엉 2020. 2. 10.

안녕하세요 리뷰엉입니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제가 살면서 아르바이트했던 경험들을 쓰는 카테고리에요.

추천하거나 혹은 도시락 싸들고 말리던가 ㅋㅋ 

둘중 하나 분명하게 알려드릴게요.

 

자 첫 시간은 음...

일단 지금으로부터 약 2년 반 정도??

저때가 17년 7월이었으니 그쯤 되었겠네요. 

일단 무슨 알바인가하면 

사실 예식장 알바 하면 홀서빙? 그릇치우는 알바를 많이 떠올리시잖아요??

 

 

하지만... 바로 그 뒤에서 남모르게 더러운 짬찌꺼기를 처리하는 알바를 했습니다. ㅠㅠ

일단 이 알바를 하게 된 썰을 풀자면

여의도역에 예식장 주말알바가 올라온거에요 그래서 당시 돈이없던 저는

바로 면접을 보러갔죠. 하지만!!!!

막상 면접에 오니 이미 홀자리는 다찼다고 (쓰레기넘 ㅠㅠ)

뒤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 하는 자리만 남았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궁핍해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남겨둔 사진이 이런것들 밖에없네여

그래도 뭔가 박진감 넘치는 현장 사진 같지않나요? 헷

밑에 트레이? 박스 안에 홀을 담당하는 알바생들이 그릇을 다 우겨넣어와요

그럼 저희는 고무장갑 끼고 저 음식물 통 짬통에 그릇에 있던 걸 다 뿌리고

그 중에서 쓰레기랑 식기 들을 골라냅니다.

진짜 개 뭣같아요!!! 냄새 진짜 와~~~ 진짜 역겹습니다 ㅋㅋㅋ

 

 

그 당시 페이는 제 기억으로는 9시부터 6 시 까지 약 7만원 받았던것같아요.

그런데 예식장은 주말에 식이 안잡히면 저기보다 더 적게 근무하고

식이 많이 겹치면 좀 오버해서 근무합니다.

그런데 홀서빙하시는 알바생들은 더 적게하는 날에는 칼퇴?를 못하거든요

시설관리같은 기타 잡부일을 해서 시간을 채워가야해요 

 

그런데 짬치우는 알바는 그냥 바로 칼퇴가 가능했습니다. ㅋㅋㅋ 

그만큼 빡쎄고 역겹고 하기싫은 일인걸 다 알아서 이해해주더라구요.

 

끝날때 쯤이되면 이렇게 더러워집니다...

옷만 더러워지냐?? 그냥 온 몸에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다 스며들어요.

특히 머리카락에 ㅠㅠ

끝나고 집갈때 버스타야하는데 진짜 하필 또 여름이라 엄청 눈치보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당당한척 하며 갔던 기억이나네요 ㅋㅋ

돈 벌기가 참 어렵습니다 여러분 ㅠㅠ

 

진짜 다 맘에 안드는데 그나마 마지막에 이렇게 남은 음식들을 먹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하루종일 음식물 찌꺼기 보는데 먹고싶겠습니까 ㅋㅋㅋ

입맛이 하나도 없는데 그냥 빡쳐서 억지로 꾸역꾸역 넣었습니다.

 

저는 이알바를 2개월? 정도 했던 것같아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짬치우는 알바는 퇴사율이 진짜 높아요 ㅋㅋ

심지어 첨오신분은 중간에 하다 도망가서 저 혼자하는데 다른팀에서 한명 지원왔어요.

진짜 비위강하시고 정신력 강하신분들이 할수있는 알바인데

저는 비위가 약한데 그놈의 돈이 뭐라고 ㅠㅠ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이랑 코드가 안맞아서 재미도 없더라구요

솔직히 사람만 괜찮았어도 조금 더 했을지도 모르는데 ㅋㅋㅋ

사실 핑계일수도있지만 그당시의 저는 그랬습니다.

일을 그만둔다 말할때고 워낙 자주있는일이라 

고생했고 잘지내라는 말을 하시고 쿨하게 보내주시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예식장 짬치우는알바 해라 말아라?

무조건!! 하지마! 걍 노가다해!! (나중에 노가다 후기도올라와요)

 

제가 진짜 알바를 엄청많이 해봤어요.

꾸준히 알바 후기들을 올릴게요 이뿌게 봐주세요!

 

이상 알바몬스터 리뷰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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